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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사자의 타임 포켓
 
저자 : 윤미경
정가 : 10,000원
판매가 : 9,000원
포인트 : 450 point
발행일 : 2018-08-25
대상 : 유아,아동 ㅣ 사용 연령 :10-12세
쪽수 : 144쪽      ㅣ ISBN : 978-89-09-2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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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윤은우, 푸른병원에 사는 이승사자다!"
저승사자로부터 영혼들을 지키는 이승사자 은우 이야기

사람들은 죽음을 애써 외면하고 멀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죽음은 탄생처럼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우리 모두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삶은 더욱 값지고 소중한 것이 된다. 어려서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윤미경 작가의 신작 『이승사자의 타임 포켓』은 저승사자로부터 영혼들을 지키는 이승사자 은우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 동화이다. 삶과 죽음이 긴박하게 엇갈리는 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혼들의 이야기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죽음과 죽음 너머의 세상인 저승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그려 냄으로써, 아이들이 죽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삶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게 해 준다.


"이 흰나비가 보이면, 거기에 내가 있는 거야."
색다른 상상력으로 빚어 낸 죽음과 생명 이야기


심장병을 앓는 은우는 아홉 살 때 쓰러져 인공 심장을 이식 받는다. 수술은 성공하여 생명을 건졌지만 안타깝게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고 만다. 몸 밖으로 나온 은우의 영혼은 차가운 인공 심장의 거부로 몸으로 되돌아가지 못한 채 벌써 2년째 병원 안을 떠돌고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외롭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은우에게 위로가 되어 준 건 은우처럼 의식을 잃은 몸에서 나온 영혼 친구들이었다.
그런데 저승사자가 정든 영혼들을 하나둘 저승으로 데려가자, 또다시 슬픔에 빠진 은우는 저승사자가 영혼들을 함부로 데려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이승사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날 이후, 이승사자 은우는 죽음을 집행하는 저승사자의 업무를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하기 시작한다. 이런 은우의 활약으로 영혼들은 다가오는 죽음을 늦추기도 하고,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여 이승의 삶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은우의 타임 포켓 속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데.......
다음 생을 받지 못한 채 이승과 저승 사이를 외롭게 떠도는 이승사자 은우는 과연 어떻게 될까?


"꼭 건강한 아이로 다시 와야 해."
죽음,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어느 날, 각막 혼탁으로 시력을 잃은 은우의 단짝 친구 찬솔이가 설상가상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푸른병원에 실려 온다. 저승사자를 통해 찬솔이가 죽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은우는 몸 밖으로 나온 찬솔이의 영혼과 만나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결심을 실천에 옮긴다. 그것은 찬솔이를 통해 부모님에게 자신을 이제 그만 보내 달라는 말을 전하는 것.
마침내 이승사자의 외로운 삶을 끝내고 저승으로 간 은우의 타임 포켓에는 새로운 생명의 시간이 채워지는데.......

『이승사자의 타임 포켓』은 저승사자로부터 영혼들을 지키려고 애쓰다가 앞을 보지 못하는 친구에게 두 눈을 남기고 떠난 이승사자 은우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죽음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더불어 ‘장기 기증'이라는 숭고한 나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아이들이 잘 접하지 못하는 죽음과 상실, 슬픔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면서,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내 몸은 영혼인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재채기하듯 영혼을 뱉어 놓고는 영혼 출입문을 꽁꽁 닫아 버렸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몸만 볼 뿐 진짜 나를 보지 못한다. 바로 곁에서 말해도 듣지 못한다. 나도 점점 누가 진짜 나인지 헷갈렸다. 병실에 누워 있는 내가 나인지, 영혼인 내가 나인지.......
그래서 나는 나에게 잘 가지 않았다. 무서워서 안 갔다. 불쌍해서 못 갔다.
살아 있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닌 나, 돌아갈 곳이 없는 나는 날마다 병원 안을 떠돌아다녔다.  _ 14쪽
 
"고마워요, 이승사자 님."
영혼 캡슐에 들어가기 전, 아줌마가 편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도대체 무슨 배짱이야? 저승 질서를 이렇게 어지럽히면 어떡해!"
저승삼촌은 불같이 화를 냈다.
"겨우 몇 분인데 뭘 그래?"
"저번 사건 때도 저승이 발칵 뒤집혔어!"
나는 저승삼촌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졌다.
"이승에서 떠날 시간을 제대로 맞춰야 다음 생 타임 포켓에도 충분한 시간이 채워지지. 자칫하면 몇 분을 몇 년으로 갚아야 할 수도 있다고!"
"그럼 내 것을 줘."
"네 타임 포켓은 하도 시간을 많이 덜어 내서 이제 남아 있는 시간이 별로 없어. 이대로 가면 네 다음 생 타임 포켓의 시간이 바닥날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아?"
"아무 데도 못 간다면서 나한테 다음 생이 있긴 한 거야?"
저승삼촌은 한숨을 내쉬며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너 때문에 날아다녔더니 죽을 맛이야."
"지금도 죽었으면서 무슨 죽을 맛이래?"  _ 4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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